디폴트(default) 뜻 2가지 쉽게 알아보기

경제 기사를 읽다 보면 디폴트라는 용어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디폴트라는 용어는 2가지 상황에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각 상황에서 디폴트의 뜻은 달라집니다. 오늘은 디폴트(default) 뜻 2가지에 대해 쉽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디폴트(default) 첫 번째 뜻: 파산

A 국가가 B 국가에게 돈을 빌렸습니다. 근데 A 국가의 경제 상황이 너무 안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B 국가에게 빌린 돈을 갚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때 A 국가는 디폴트 선언이라는 것을 할 수 있습니다.

디폴트 선언이란 빌린 돈을 도저히 못 갚겠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즉, 국가 간에 돈을 못 갚겠다고 선언할 때 디폴트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A 국가가 디폴트 선언을 하면 A 국가는 B 국가에게 돈을 갚지 않아도 됩니다. 어차피 갚을 수 없는 상황이었으니까요. 그러나 디폴트 선언을 하는 순간 A 국가의 경제 주도권은 B 국가에게 넘어갑니다.

그 결과 A 국가는 이제 B 국가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리고 A 국가는 신용도 잃게 됩니다. 그럼 다른 어느 국가에서도 A 국가에게 돈을 빌려주지 않게 됩니다.

근로자가 직장에서 일을 하다가 직장을 그만두면 퇴직금을 받게 됩니다. 근데 보통 퇴직금은 은퇴를 한 후 받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회사는 근로자가 퇴직할 때를 대비해서 퇴직금을 매년 조금씩 모아둡니다. 그리고 20~30년 후 근로자가 퇴직할 때 퇴직금을 한 번에 지급합니다.

그렇다면 20~30년이라는 기간 동안 퇴직금을 다른 곳에 투자해 두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물가 상승률만 고려하더라도 퇴직금은 오랜 기간 동안 그 가치가 줄어들게 됩니다.

따라서 국가에서는 퇴직금 운용 방식을 2가지로 나누어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직접 퇴직금을 관리하는 DB형, 근로자가 퇴직금을 관리하는 DC형이 그것입니다.

그리고 근로자는 DC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럼 근로자가 퇴직금을 지급받기 전까지 직접 퇴직금을 투자하고 운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DC형으로 선택할 경우 한 가지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근로자에게 투자 및 금융 지식이 전혀 없는데 DC형으로 변경한 경우입니다.

이러한 경우 투자를 하지 않고 대부분 안전성이 높은 예금에 퇴직금을 넣어둡니다. 안전성이 높은 것은 좋지만 안전성이 높은 만큼 수익률이 저조해집니다. 심지어 물가 상승률보다 낮은 수익률이 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때문에 국가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폴트 옵션이라는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디폴트 옵션이란 근로자가 퇴직금을 따로 투자해 놓지 않은 경우 금융 기관에서 정해 놓은 방식대로 자동으로 투자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즉, 금융지식이 부족한 근로자의 저조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융기관은 수익률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방식의 금융상품을 디폴트 옵션으로 지정해 둡니다.

때문에 디폴트 옵션을 선택해 두면 좀 더 수익률을 높일 수 있게 됩니다. 주의할 점은 금융기관이 정해 놓은 상품이라고 해도 원금 손실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 점에 있어서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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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디폴트라는 용어는 경제 기사에서 많이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국가 차원에서 사용되는 디폴트 선언은 우리와 큰 관련이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퇴직 연금에서 사용되는 디폴트 옵션은 우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신문 기사에도 많이 나오는 용어죠. 때문에 뜻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상 디폴트 뜻 2가지에 관한 글이었습니다.